독도사랑운동본부 "365일 안전한 독도 입도 시설 확충하라"

독도시민사회단체가 독도 입도를 위한 지원시설 확충을 요구하고 나섰다.

㈔독도사랑운동본부는 지난 19일 60여 명의 회원들이 경북 울릉군 독도를 방문해 "365일 언제나 안전하게 독도에 입도할 수 있도록 독도 입도 지원시설을 마련해 달라"고 정부에 요구했다고 22일 밝혔다.

▲지난 19일 독도를 방문한 독도사랑운동본부 회원들이 조속한 독도 입도 지원시설의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. ⓒ독도사랑운동본부

독도사랑운동본부는 지난 2012년 실시설계 용역이 완료된 독도 방파제 건설이 지연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, 방파제 공사 및 독도입도지원센터의 건립을 위한 예산이 즉각 반영되야 한다고 주장했다.

이들은 앞서 2017년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‘독도입도지원시설 확충 대국민운동’을 선포한바 있으며, 매년 △독도입도지원시설 대국민 서명운동 △컨텐츠 제작 △독도탐방단 구성등을 통해 꾸준히 입도지원시설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.

조종철 독도사랑운동본부 사무국장은 "독도는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섬이지만, 아직도 독도 입도는 높은 파고로 인해 제한적인 실정"이라며 "더욱이 국민들이 독도에 방문한 뒤에는 쉴 공간이나 대피공간조차 없는 상태"라고 말했다.

▲독도방파제조감도. ⓒ독도사랑운동본부

이어 "대한민국 국민의 안전과 독도실효적지배 강화를 위해서라도 독도입도지원시설은 반드시 확충돼야 한다"며 "앞으로도 매달 독도사랑운동본부 회원은 물론, 학생들과 국민들로 구성된 독도탐방단을 구성해 독도를 방문하면서 독도 입도 지원시설이 하루 빨리 마련될 수 있도록 시민운동을 펼쳐나갈 것"이라고 말했다.

한편, 독도사랑운동본부는 지난 2013년 3월 국회에서 출범한 해양수산부 인가 독도시민단체로, △독도 홍보영상물 제작 △다케시마의 날 철폐 촉구 △광복절 독도 방문 △독도사랑 학교 강연 등 다양한 독도 관련 교육사업들을 펼치고 있다.